낙남정맥구간및지도
낙남정맥(洛南正脈)
가. 낙남정맥이란 ?
1. 북쪽으로 줄곧 낙동강을 받드는 낙남정맥은 남부 해안지방의 분계선으로 생활문화와 식생, 특이한 기후구를 형성시키는 중요한 산줄기이다.
지리산 영신봉에서 시작하여 남하하다 옥산(614m)에서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대곡산(543m), 여항산(744m), 무학산(763m), 구룡산(434m), 대암산(655m)을 거쳐 낙동강 하구를 지키는 분산(盆山)에서 끝난다.
2. 지리산 남쪽 취령부터 경상도 곤양의 소곡산, 사천의 팔음산, 남해의 무량산, 함안의 여항산, 칠원의 청룡산, 창원의 불모산을 지나 김해의 분산으로 이어지는 동향의 산줄기로 낙동강과 남강 이남지역의 산맥이다.
장서각 소장의 여지편람(輿地便覽)에는 이름이 낙남정간(洛南正幹)으로 쓰여 있다.
나. 산경표에 나오는 낙남정맥 지명 : 18개(산 16개, 령 1개, 치 1개)
▲ 낙남정맥 지명과 분기한 총 지명 : 35개(분기한 지명 : 17개)
(백두대간의 지리산에서 이어짐)
1. 취령(鷲嶺) : 1개
2. 황치(黃峙) : 7개(분기한 지명 : 6개)
3. 옥산(玉山) : 1개
4. 소곡산(素谷山) : 1개
5. 옥녀산(玉女山) : 1개
6. 망진산(望晉山) : 1개
7. 팔음산(八音山) : 2개(분기한 지명 : 1개)
8. 천금산(千金山) : 1개
9. 무량산(無量山) : 4개(분기한 지명 : 3개)
10. 여항산(餘航山) : 3개(분기한 지명 : 2개)
11. 광려산(匡廬山) : 1개
12. 두척산(斗尺山) : 1개
13. 청룡산(靑龍山) : 2개(분기한 지명 : 1개)
14. 구룡산(九龍山) : 3개(분기한 지명 : 2개)
15. 전단산( 檀山) : 1개
16. 불모산(佛母山) : 3개(분기한 지명 : 2개)
17. 구지산(龜旨山) : 1개
18. 분산(盆山) : 1개
다. 낙남정맥이 지나는 지역들
지리산 남쪽 취령으로부터 경상도의 곤양, 사천, 남해, 함안, 칠원, 창원을 지나 김해로 이어지는 동쪽으로 향한 산줄기로 낙동강과 남강 이남지역의 산줄기이다.
[山經表 - 洛南正脈]
▲ 낙남정맥은 백두대간 지리산에서 분기함
01 |
취령(鷲嶺, 남래, 분2기, 32혈) |
※ 취령에서 분기된 산줄기 누락됨
02 |
황치(黃峙, 동래, 분2기, 32혈) |
1 차점(車岾, 남래, 하동동30리, 33혈)
이맹점(理盲岾, 하동동5리, 분2기, 33혈)
1) 금오산(金鰲山, 남래, 하동남40리, 곤양서20리, 33혈)
노량(露梁, 33혈) 終
명봉산(鳴鳳山, 곤양북15리, 33혈)
동곡산(銅谷山, 곤양남13리, 33혈) 終
※ 현재의 낙남정맥 돌고지재와 옥산 사이 541봉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황토재, 이명산, 진교터널, 밤치재, 사천시 곤양면 다평리 바닷가에서 끝이 나는 산줄
기로 추정이 되며, 여기서 황치는 실질적으로 낙남정맥상에 있는 지명이 아니라 낙
남정맥에서 남쪽으로 분기한 산줄기상에 있는 황토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명봉산은 지금의 다솔사가 있는 봉명산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해본다.
※ 신산경표는 노량까지를 백두대간으로 보자는 안을 제시하였음
03 |
옥산(玉山, 32혈) |
04 |
소곡산(素谷山, 곤양북25리, 사천서19리, 32혈) |
05 |
옥녀산(玉女山, 32혈) |
06 |
망진산(望晉山, 32혈) |
07 |
팔음산(八音山, 사천동북15리, 분2기, 32혈) |
1 두음산(豆音山, 서래, 사천치재 남6리, 33혈) 終
08 |
천금산(千金山, 사천동북18리, 32혈) |
09 |
무량산(無量山, 동남래, 고성서10리, 분2기, 35혈) |
1 고성치(固城治, 동래, 산명미상, 35혈)
대치(大峙, 고성동남20리 통영치재 남30리, 35혈)
미륵산(彌勒山, 남래, 고성남67리, 35혈) 終
※ 미륵산은 지금의 통영시 봉평동에 있는 산을 말하며 섬에 속해 있다
10 |
여항산(餘航山, 북래, 함안서남15리, 진해북10리, 분2기[분3기인데 분2기로 기록되어 있음], 35혈) |
1 성산(城山, 북래, 함안치, 35혈) 終
2 취산(鷲山, 남래, 진해치재 남5리, 35혈) 終
11 |
광려산(匡廬山, 함안동20리, 35혈) |
12 |
두척산(斗尺山, 창원서15리, 35혈) |
13 |
청룡산(靑龍山, 칠원동7리, 창원치재 남1리, 분2기, 35혈) |
1 칠원치(漆原治, 북래, 산명미상, 35혈) 終
14 |
구룡산(九龍山, 동래, [분2기 기재 누락], 35혈) |
1 구지봉(龜旨峰, 南對沒雲臺於三又之北, 35혈
대치동(大峙東, 控巨濟之加羅山, 35혈) 終
15 |
전단산(旃檀山, 35혈) |
16 |
불모산(佛母山, 창원동남30리, 분2기, 35혈) |
1 웅산(熊山, 남래, 웅천북5리, 35혈)
병산(屛山, 웅천치재, 남1리, 35혈) 終
※ 실질적으로 낙남정맥상에 있는 산이 아니라 낙남정맥 용지봉에서
남진하는 산줄기에 있는 산으로 그 흐름을 살펴보면 불모산에서
동진하여 화산, 굴암산, 보배산, 부인당, 욕망산, 가지바위에서 바다가
된다.
17 |
구지산(龜旨山, 김해북5리, 35혈) |
※ 김해시 구산동에 있는 높이 200m의 작은 봉우리로 거북의 몸체와 머리
모양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김해김씨의 시조이신 가락국의 시조
김수로왕의 탄강하신 산이며 김수로왕을 영접할 때 부르는 구지가의
산실이기도 하며, 인도 아유타국의 공주 허황옥을 맞이한 산이기도 하다.
현재 김해시 구산동에 있는 고분이 김수로왕과 허황후의 능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18 |
분산(盆山, 남래, 김해치재, 남3리, 35혈) |
※ 지금의 낙남정맥 나밭고개에서 영운리고개 사이에 있는 무명봉에서
남쪽으로 뻗어있는 산줄기상에 있는 분성산이 분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며 분성산에 있는 산성을 분산성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그런
추측을 해본다.
낙남정맥 구간, 거리
①매리2교-동신어산-생명고개-신어산-영운리고개-나전고개 15.3 km
②나전고개-낙원고개-낙원공원묘지-영락공원묘지-황새봉-불티재-냉정고개 15 km
③냉정고개-용지봉--신정산-대암산-남산치-용주고개-봉림산-신풍고개 21.3 km
④신풍고개-1.0-용강터널-1.6-굴현고개-2.7-천주산-5.3-송정고개-1.0-마재고개 11.9km
⑤마재고개-4.7-무학산-2.6-대곡산-0.7-쌀재-3.0-대산(727)-3.3-광려산(720)-1.6-한티재 16
⑥한티재-2.1-봉화산-3.5-서북산-4.3-여항산-1.5-미산재-1.8-오곡재 13.2
⑦오곡재-2.2-큰정고개-7.1-발산재-1.9-깃대봉-3.1-남성치-1.1-용암산-0.6-담티재 16.0
⑧담티재-0.9-필두봉-4.4-신고개-2.2-덕산-2.5-성지산-2.8-백운산-1.1-큰재 13.9
⑨큰재-2.2-무량산-2.7-대곡산-2.1-추계재-1.4-천황산-4.0-백운산-2.2-부련이재 14.6
⑩부련이재-2.8-봉대산-10.4-돌장고개-3.9-무선산-8.9-와룡산-2.3-남해고속도로 진주분기점 28.3
⑪남해고속도로-3.9-실봉산-5.8-유수교-3.0-태봉산-5.3-선들재-9.7-원전고개 18
⑫원전고개-3.8-옥정산-3.0-5.1-안남골재-602봉-2.5-돌고지재 14.4
⑬돌고지재-5.1-양이터재-3.7-길마재-4.7-고기재-1.4-고운동치 14.9
⑭고운동치-1.7-묵계치-2.2-외삼신봉-1.1-삼신봉-7.0-영신봉 12 (計 224.4km)
산경표
취령(鷲嶺) 황치(黃峙) 옥산(玉山) 소곡산(素谷山) 옥녀산(玉女山) 망진산(望晉山) 팔음산(八音山) 천금산(千金山)
무량산(無量山) 여항산(餘航山) 광려산(匡廬山) 두척산(斗尺山) 청룡산(靑龍山) 구룡산(九龍山) 전단산(?檀山)
불모산(佛母山) 구지산(龜旨山) 분산(盆山)
洛南正脈 - 洛南正幹
정맥(正脈)과 정간(正幹)
낙남정맥은 백두대간인 지리산 영신봉에서 남하하여 하동, 진주, 마산, 창원을 거쳐 김해 낙동강하류에서 끝난다.
해발 1,651m의 영신봉에서 시작하여 해발 10m의 매리마을까지 도상거리 230여km의 마루금을 밟게되며 북으로는 낙동강, 남으로는 남해바다를 두고 서쪽으로는 섬진강을 가르는 우리나라 최남단의 산줄기이다
산경표(山經表)는 1769년에 여암 신경준(1712-1781)에 의해 편찬되었으며 우리에게 알려진 산경표는 1913년 조선광문회에서 영인(影印)하였다. 산경표는 현존하는 우리나라 산줄기를 사실에 근거하여 15개 산줄기(1대간, 1정간, 13정맥)로 나누고 1,650여개의 지명과 1,500여개의 산과 고개를 일목요연하게 표기하고, 10대 주요 강줄기를 유역별로 나누어 수록해 놓은 우리민족의 전통지리서 이다.
산경표는 백두대간 원산 설령봉에서 두만강을 가르며 우리나라 최북단인 동해로 뻗어가는 산줄기를 '장백정간'으로 표기하고 있다. 그러나, 백두대간 지리산 영신봉에서 우리나라의 최남단인 부산의 낙동강 하구까지 이어지는 산줄기를 '낙남정맥'으로 표기하고 있다. 이 때문에 논리상 의문이 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조석필 書)
조선광문회 본 산경표에 표시된 ‘정간(正幹)’은 장백정간 1개 뿐이다.
그러나 원전 격인 「여지편람(輿地便覽)」의 산경표를 보면 ‘낙남정맥’ 또한 ‘낙남정간’으로 표시되어 있다고 한다. 분류법이나 체계(system)는 단순한 것이 가장 좋은 것이라는 사실에 비추어볼 때, 아직까지는 ‘정간’이 따로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명쾌하게 설명해드릴 수가 없다. 크게 보아 ‘정맥=정간’으로 간주해도 무리는 없으므로 일단은 그렇게 쓰기로 하겠다.
(박성태 書)
'대간'을 아버지, '정맥'을 아들에 비유한다면 장백정간은 아들 중에서 큰아들의 대접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정간'이라는 격을 얻었다. 이름뿐 아니라 산경표 안에서도 다른 정맥들과 달리 분가를 하지않고 기록되어있다. 즉 장백정간은 다른 정맥들과 달리 쪽을 나눠 작성하지 않고 백두대간의 품안에 들어 있는 것이다. 이것은 분명 '큰 아들이 집을 지키는 모양'을 연상 시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형학적 의미에 있어 정간과 정맥의 차이점은 없다.
장백정간이 正幹으로 명명된것은 지형적 특성 때문이 아니라 당시의 가부장적 질서개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이는데 열두 아들 가운데 유독 큰 아들에게만 정간이란 명칭을 부여하는 유교적 발상을 지금도 계속 사용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조은 生覺)
하나, 분류체계는 단순한 것이 조은것이고, 장백이나 낙남을 다른 정맥과 격을 달리 할 아무런 이유나 필요도 없다고 보며.
둘, 산경표상 낙남정맥의 끝인 불모산에서 이어지는 龜旨山(김해 북 5리)과 盆山(김해 남3리)이 어딘가?
현재 우리가 그렇게 알고, 따르는 정맥길은 산경표상 명시된 불모산은 포함되지 않고, 구지산과 분산은 어딘지도 모르고,
산경표상 명시되지 않은 신어산을 지나 매리로 떨어지는 길은 과연 맞는 길인가? 언제부터, 어떤 근거로 그리되었는지 궁금하다
용지봉에서 냉정고개로 갈것이 아니라,
불모산~화산~굴암산~마봉산~보배산~장고개~봉화산~입바위... 낙동강 하구(박성태 '신산경표')로 해야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