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7월25일-26일 주왕지맥2구간 토요무박산행
날씨;구름많음
산행코스;모릿재-잠두산-백석산-피늪재-주왕산(중왕산)-벽파령-청옥산-육백마지기(왕복)-삿갓봉-멧둔재-노론교차로
함께한이들;벽계수님외12명
산행시간/거리;
2020년7월25일 23시44분 모릿재터널입구에서 출발..
23시50분 모릿재 6분 걸리고 333m 지점..
잠두산 들머리부터 꾸준하게 오름길만 오른다.. 등로는 양호한편이고..
7월26일 00시59분 도착 1시간15분 걸리고 2.94k 지점..
조릿대와 미역줄거리나무가 등로를 차지하고 있어서 길찾기에 헤메기도 하면서..
백석산 01시56분 도착 2시간11분 걸리고 5.3k 지점..
습도가 높아서 후텁지근하니 땀도 많이 흘리고 물 한모금씩 하고 ...
멧돼지가 덮고자는 풀무덤..인기척에 어미와 새끼들 5-6마리가 도망치고..
주위에 5-6개 정도가 있다. 눈으로 본 게 15마리 이상인 듯하다..
03시24분 9.1k 지점..
04시04분 11.5k 지점..
등로는 가뜩이나 희미한데다가 풀들이 덮고있어 길찾기에 애를 먹는다..
비는 안 오지만 풀들이 다 젖어 있어서 옷과 신발은 금방 젖어든다..
풀무덤이 또 나타나고..여기에는 돼지가 이미 외출한 듯하다..
지긋 지긋한 풀숲을 벗어나서 잠시 임도를 걷다가 중앙산 들머리로 오른다..
미역줄거리나무와 칡넝쿨이 등로를 점령하고 있다...환장헌다..
뚫고 나가는 수밖에 별 도리가 없다..
거친 숲길을 벗어나니 그나마 뚜렷한 등로가 나오고 내림길 없이 꾸준하게 올라친다
05시44분 5시간59분째 15.1k 지점..
나무숲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그나마 멋드러지다..
중앙산에 올라서니 조망이 펼쳐지고...
06시30분 중왕산에 도착하고 6시간45분 걸리고 17.2k 지점..
젖은 양말도 짜고 간식도 하면서 잠시 쉬어간다..
중왕산에 올라오는 모습들...
쉴만큼 쉬었으니 다시 출발..
06시48분..
벽파령으로 향하는 능선길은 걸을만하고..
가끔은 미역줄기나무가 앞을 막기도 하고..
07시28분 도착 7시43분 걸리고 19.5K 지점...조망권이 좋아서 조망 담아보고..
청옥산과 육백마지기 풍력단지..
08시22분 벽파령 도착 8시간38분 걸리고 22.1K 지점..
08시32분 임도가 나오고..
청옥산 들머리 일단 겁부터 주고..
등로는 완만한 오름길에 진행에 어려움은 없지만 꾸준한 오름길에 저질 체력이 힘들게 한다..
09시10분 청옥산에 도착하고 9시간25분 걸리고 24.3K 지점..
인증하고...육백마지기에서 지원 받기로 되 있어서...
09시14분 육백마지기...
풍력발전기는 휴식중이고...
그나 저나 지원차량이 안 보이고 연락해보니 엉뚱한데서 기다리는중????
주소를 잘 못 알려줘서... 지원 포기하고 시간만 버리고 양말 다시 한번 짜주고..
물은 있는데 먹거리가 없네..물로 배채우면서 갈수밖에..
삿갓봉 10시34분 도착 10시간50분째 산행 28.9K 지점..
여기까지도 등로는 뚜렷하고 걷는데는 지장이 없다..다만 힘이 들 뿐이고...
참고로 트랭글 뺏지는 여기서 안 주고 50여미터 더 가야 준다...
뺏지 받으려고 여기서 왔다리 갔다리 하면 시간만 낭비한다..
11시31분 임도에 도착..우측 마루금은 포기하고 임도로 진행...
이제 거의 다 오고 멧둔재까지는 2.6k 정도 남아있고 접속거리는 추가해야 하고..
뒤에분들 위해서 마실물만 조금씩 남겨두고 모으니 1.5리터 남겨두고 진행한다..
지평선너머님과 남겨둔 물때문에 전화통화중 부상소식을 접하고...119에 신고한 상태라네...
마음이 안 좋고..
초입은 걸을만한데 조금 진행하니 길이 안 좋아지고...
12시39분 오늘의 마지막봉..12시39분 12시간55분 째 산행중이고 35.4k 지점..
12시58분 멧둔재 도착 13시간14분 36.4k 지점..
내려온 길..
차량이 올라와도 될 정도로 삼거리는 넓다..
차량이 터널 우측에 있는고로 우측임도길로 한참을 내려간다..이건 아니다 싶고 40여분 내려가니 노론교차로가 나온다.
다시 차 있는데까지 올라갈 엄두가 안 나서 차 불러서....
나중에 알고보니 두분은 멧둔재에서 바로 터널로 가는길 찾아서 진행했다고...10분 걸려서...
나머지분들은 연락해서 바로 터널로 하산 4명만(벽계수님,디딤돌님,두루두루님,진강산 모두 60대) 뺑이쳤네..ㅎㅎ
지평선너머님은 넘어지면서 어깨부문 인대가 파열되서 헬기로 원주병원으로 이송 응급처치하고
상경길에 병원 들러서 함께 상경...
빠른 쾌유를 비는바이다...